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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불청객 '물갈이'...올바른 예방·대처법은?

비행기|출처: 미드저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외여행'은 떠올리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다. 하지만, 해외여행에서 아프면 멋진 풍경도 즐거운 만남도 남일이 된다. 여행지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물갈이'를 꼽을 수 있다. 여행자 설사라고도 불리는 물갈이는 여행지에서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수도 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물놀이를 할 때 잘 발생한다. 또 수돗물에 석회가 섞여 있는 나라들도 있는데, 이를 마실 경우에도 물갈이를 할 수 있다. 물갈이를 하면 설사를 비롯해서 어지럼증, 구토 증상, 두통 등을 겪을 수 있다. 물갈이는 대개 3~5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만, 그 기간 동안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경우에 따라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여행을 위해서는 물갈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물갈이 설사,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물갈이를 겪고 싶지 않다면 수돗물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생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수돗물을 마셔야 할 경우에는 끓여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석회는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으므로 석회수는 어떠한 형태로든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길거리에서 파는 음료수 역시 현지 수돗물을 사용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 야채, 과일, 해산물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과일의 경우에는 껍질을 까서 먹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위장이 예민한 편이라면 여행 전 미리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장내 유익균이 활발해지면 물갈이 및 설사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혹 물갈이가 나타났다면 설사를 하면서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깨끗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사제 복용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설사는 우리 몸이 독소를 내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먹기보다는 증상이 1일 4회 이상 반복될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